[시니어경제신문 | 김완태 기자] 산을 소유하거나 임산물 재배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알아볼지 막막한 독자라면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산림박람회 소식을 참고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청주시 생명누리공원 일원에서 연구성과 전시와 맞춤형 임업소득지원 기술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 과수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소득을 얻는 임산물의 신품종·재배기술 등이 상담 주제다. 다만 행사장 상담이 개인의 수익이나 지원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전시와 재배 상담, 무엇이 다른가
이번 산림박람회는 산림청과 지역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80여 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부스는 연구성과를 보는 공간과 임업인·산주를 위한 기술상담으로 나뉜다. 산주는 산을 소유한 사람을 말한다. 연구 전시에서는 산림재난에 대응하는 디지털 기술과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연구, 국산목재 이용 등을 소개한다. 기술을 구경하는 것과 자신의 산에 무엇을 심고 어떻게 관리할지 상담하는 것은 다른 목적이다. 방문 전에 무엇을 알고 싶은지 정하면 시간을 쓰기 쉽다.
산림 과수와 임산물 재배에 관한 상담은 은퇴 뒤 산을 활용하려는 사람에게도 관심 있는 주제다. 그러나 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작물이든 잘 자라거나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과 지형, 현재의 이용 상태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행사에서 신품종을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심을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담은 궁금한 조건을 확인하는 출발점이며, 개별 토지의 이용 가능 여부나 사업성을 확정하는 절차와 구분해야 한다.
내 상황을 적어가면 질문이 구체적
예를 들어 부모에게 물려받은 산을 관리하는 60대 독자라면 산의 위치와 지금 자라는 나무, 접근할 길이 있는지부터 메모할 수 있다. 어떤 일을 혼자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맡겨야 하는지도 생각해보자. 상담에서는 ‘무엇을 심으면 돈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그치기보다 ‘이 지역과 조건에서 검토할 작물은 무엇이며, 재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라고 나누어 물을 수 있다. 이는 설명을 위한 예시다. 현장 자료만으로 토지의 상태를 모두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돈이 들어가는 결정은 기술 설명을 들은 뒤에도 따로 검토해야 한다. 묘목과 시설을 준비하는 비용, 관리에 필요한 시간, 수확물을 팔 경로 등이 질문거리가 될 수 있다. 발표된 상담 프로그램에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언제나 상주하거나 당일에 모든 답을 준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답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면 어느 기관에 어떤 자료를 가지고 다시 문의하면 되는지 물어보자. 상담 내용을 적어두고 가족과 나누면 당일 분위기에 휩쓸려 구매나 계약을 서두르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산목재와 산림기술도 전시
연구 전시에서는 드론과 라이다, 위성 모형 등을 활용한 산림재난 대응과 농림위성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와 지형 등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산양삼 등 산림 약용자원과 임산물 시제품도 다룬다. 이런 전시는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자리다. 약용자원이라는 이름만으로 질병 치료 효과가 보장되거나 개인에게 섭취가 권장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건강 문제는 전시 제품 설명과 별개로 의료진에게 상담할 일이다.
국산목재를 활용하는 구조용 집성판과 숲향기 오일 등도 소개된다. 구조용 집성판은 목재를 조합해 건축 구조 등에 활용하도록 만든 판재로 이해할 수 있다. 연구성과와 시제품은 완성된 구매·시공 상담과 같지 않다. 주택을 고치거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있다면 실제 적용 조건과 비용, 관리 방법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보도는 특정 업체의 제품 구매를 권하는 기사가 아니다. 산림자원이 재배와 식품, 소재, 건축 분야로 연결되는 흐름을 독자가 살펴보도록 안내한다.
방문 전 확인하고, 지원 신청은 따로
행사 장소는 충북 청주이며 전국 어디서나 동시에 운영되는 상담창구가 아니다. 국립산림과학원 공식 발표에 적힌 연구기획과 문의는 02-961-2582다. 방문 전 상담 운영 시간과 필요한 자료, 예약 여부를 확인하자. 주차나 이동 편의, 체험 비용도 이번 자료만으로 확정하지 않는다. ‘소득지원 기술컨설팅’은 기술상담이라는 뜻이며 새 지원금 신청 공고가 아니다. 실제 사업 신청은 해당 공고의 대상·지역·기간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공식 출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박람회 전시·기술컨설팅 공식 발표 · 산림청 제25회 산의 날·산림박람회 개최 발표
자료 기준일: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2026년 10월 16일 발표, 행사 10월 16~18일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7일
기사 작성일: 2026년 10월 17일
기사 수정일: 2026년 10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