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경제신문전체기사
요양·돌봄

통합돌봄 첫 실태조사…우리 동네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전국 229개 시군구 수요·공급 비교…통계 속 대상과 개인 신청 자격은 달라

김완태 기자 · 2026-10-14

[시니어경제신문 | 김완태 기자] 보건복지부가 10월 13일 전국 229개 시군구의 통합돌봄 수요와 서비스 공급을 비교한 첫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기준으로 16개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니 지역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통합돌봄은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일상생활 도움을 연결하는 제도다. 이번 발표는 부족한 기반을 찾아 보완하려는 조사다. 모든 어르신에게 새 급여가 자동으로 지급된다는 안내는 아니다.

1. 통계에 들어가면 바로 대상이 될까

조사는 현재 이용 실적과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를 나눠 봤다. 8월 31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9만3136명이다. 서비스를 연결받은 사람은 7만8677명이며, 한 사람당 평균 3.5건이 연결됐다. 숫자의 기준일은 발표일인 10월 13일과 다르다. ‘서비스 연결’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여러 도움을 이어주는 것이다. 3.5건이라는 평균을 개인이 반드시 받는 횟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돌봄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노인은 320만8000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향후 5년 안에 필요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본 집단은 98만3000명이다. 이는 지역 계획을 세우기 위한 분석 숫자다. 이 집단에 속하면 무조건 이용자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는 실제 대상과 필요한 서비스를 건강 상태, 혼자 일상생활을 하는 능력, 집의 환경, 가족이 돌볼 수 있는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정한다고 설명했다.

2. 내 생활에서 필요한 도움부터 정리하기

분석한 서비스에는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와 방문진료, 치매 예방·관리 등이 포함됐다. 장기요양 분야에는 방문요양·목욕·간호, 낮이나 밤에 기관에서 돌봄을 받는 주야간보호 등이 들어갔다. 일상생활 분야에는 노인맞춤돌봄과 긴급돌봄, 응급안전안심 등이 있다. 이름이 비슷해도 제공하는 도움과 이용 조건은 다르다. 집으로 와서 살피는 건강관리와 의사가 진료하는 방문진료를 같은 서비스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담 전에는 어려운 일을 생활말로 적어보자. ‘퇴원 후 밥을 준비하기 어렵다’, ‘목욕할 때 혼자 서 있기 힘들다’, ‘병원까지 이동을 도와줄 가족이 없다’처럼 쓰면 된다. 예를 들어 낮에는 가족이 일을 하고 어르신이 혼자 지낸다면, 필요한 시간대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나눠 설명하자. 기존에 이용하는 장기요양이나 복지 서비스도 함께 알려야 같은 도움을 겹치게 안내받거나 다른 필요한 도움을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3. 어디에 무엇을 물어볼까

조사는 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고 공급이 낮은 59개 지역을 분류했으며, 이 중 40개는 인구감소지역이었다. 이는 여러 지표를 비교한 계획 자료다. 해당 지역에는 서비스가 전혀 없다거나 주민이 신청하면 반드시 거절된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기관이 많은 도시라도 원하는 시간에 바로 연결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주민에게 필요한 확인은 자신의 주소에서 이용 가능한 기관, 연결까지 걸리는 기간, 제공 범위와 부담 비용이다.

거주지 시군구의 통합돌봄 담당 부서나 읍면동에 상담 창구를 먼저 물어보자. 부서를 찾기 어렵다면 보건복지상담센터 129에서 관련 제도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공식 조사 발표에는 분석 방법과 질문·답변 자료도 붙어 있다. 상담에서는 ‘신청 가능한 도움은 무엇인지’, ‘별도 심사나 준비 자료가 필요한지’, ‘비용과 기다리는 기간은 얼마인지’를 나눠 물으면 설명을 듣기 쉽다.

4. 앞으로의 확충 계획과 지금 이용을 구분하기

정부는 조사 결과를 기본계획과 각 지역 계획에 반영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재택의료센터 등을 확충하는 계획은 앞으로의 목표이며 오늘 모든 지역에서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니다. 개인의 생활에서는 연결된 뒤의 확인도 중요하다. 담당 기관과 연락 방법, 도움을 받는 날짜, 가족이 맡아야 할 일을 기록해두자. 이용 과정에서 상태가 달라지면 담당자에게 다시 알리고 조정 가능 여부를 물어야 한다. 조사 발표가 실제 삶에 도움이 되려면 지역의 부족한 기반을 채우는 일과 개인의 구체적인 상담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

공식 출처: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첫 실태조사 결과
자료 기준일: 2026년 10월 13일 보건복지부 발표·이용 현황은 2026년 8월 31일 기준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4일
기사 작성일: 2026년 10월 14일
기사 수정일: 2026년 10월 14일

출처와 확인 안내

기사 작성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4 · 자료 기준은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